'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 향한 고백 녹음했다 "곁에 있고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13 21: 39

'프로듀사' 김수현이 공효진을 위해 녹음을 준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예진(공효진 분)을 위해 자신의 진심을 녹음해 놓은 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찬은 예진에게 고백할 타이밍을 놓쳤다. 고백을 하려고 했던 순간, 준모(차태현 분)가 예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던 것.

집으로 돌아온 승찬은 인형에 녹음해 둔 내용을 재생했다. 녹음기에서 그는 "선배는 항상 본인 입으로 '나는 세다. 센 여자다'라고 말하시지만, 내가 두 달 간 선배를 지켜본 바로는 선배는 센 분이 아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여리고 약하고 따뜻한 사람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그런 내적 자아와 외적 자아의 불균형으로 외로움을 느낀 선배는 자신의 옆을 지키고 이해해줄 어떤 존재를 바란 거 같다. 선배를 무작정 좋아하고, 선배가 웃는 게 좋고, 옆에 있고 싶어하는 그런 누군가를 말이다. 선배가 보기에 아직 어리고 부족하고 어설프겠지만,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이런 제 마음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선배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또 "누가 저한테 그랬다. 진심을 잘 들키는 사람이라고. 남들에게 잘 들키는 제 진심이 선배에겐 들켜지지 않는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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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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