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의 주진모는 김사랑이 기억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까.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6회분에서는 은호(주진모 분)와 정은(김사랑 분)이 결국 만난 내용이 그려졌다.
은호는 서정은이 지은동이라는 걸 안 상황. 그러나 은동이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있는 걸 알고는 쉽게 나서지 못했다. 또한 정은은 자신이 은동이라는 기억을 확실히 찾지 못해 은호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은호는 방송 인터뷰에서 지은동의 연락이 있었냐는 질문에 "아직 연락 없다"고 답했다. 또한 지은동이 결혼했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뺏어야죠"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은호는 "농담이다"며 "기다릴 거다. 그 여자가 날 기억할 때까지"라고 말했고 정은은 이 방송을 보고 있었다.
이어 은호의 매니저는 은호와 정은을 만나게 해주려고 두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채 만나게 했다. 매니저는 "피하지 말아라"라며 자리를 피해줬고 은호는 용기를 내 정은에게 다가갔다.
정은은 은호을 보고 크게 놀라했고 은호는 "궁금해서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정은을 대했다.
은호는 정은과 대화하며 울컥 하는 마음을 참았고 정은은 앞서 자신에게 집 앞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그냥 가보라고 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은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거짓말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음식을 시키면서 정은의 모든 걸 알고 있는 은호는 정은이 스테이크를 먹는 취향을 줄줄이 말해 정은을 놀라게 했다.
은호는 끝까지 정은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았고 처음 만난 것처럼 정은을 대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분명 묘한 감정이 흘렀고 과연 은호는 정은이 기억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지, 그리고 정은은 기억을 찾아 은호에게 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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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랑하는 은동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