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에 키스 고백..예고는 끝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13 22: 54

'프로듀사' 김수현이 공효진에게 입맞춤으로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승찬(김수현 분)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갔다가 녹음해 놓은 승찬의 인형 메시지를 듣게 된 예진(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진은 승찬의 방에서 인형 하나를 발견했고, 우연히 버튼을 누르게 됐다. 그 인형은 앞서 승찬이 예진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 예진은 "선배가 보기에 아직 어리고 부족하고 어설프겠지만,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이런 제 마음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선배 곁에 있고 싶다. 누가 저한테 그랬다. 진심을 잘 들키는 사람이라고. 남들에게 잘 들키는 제 진심이 선배에겐 들켜지지 않는 것 같다"는 승찬의 메시지에 놀랐다.

집으로 돌아온 예진은 혼란에 빠졌다. 그는 한밤중 놀이터로 승찬을 불렀고 "너네 부모님 말씀처럼 넌 참 똑똑해. 아무튼 너도 많이 놀랬겠다. 나도 많이 놀랐다. 나는 너의 그런 마음을 진짜 전혀 몰랐고, 네가 왜 나를? 나는 상상도 못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승찬은 "선배. 그러니까,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예고는 된 거죠?"라며 놀라는 예진에게 "제가 살면서 처음 있는 힘을 다해 용기를 내서 고백할거라는 예고"라고 말한 뒤 키스를 해 놀라움을 줬다.
이날 역시 러브라인은 꼬이고 꼬였다. 준모는 예진에게 "전세를 놓으라"며 붙잡았지만 예진은 준모의 진짜 마음을 짐작하지 못했다. 준모 역시 자신이 헷갈리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의 마음을 의심하는 상황. 예진은 "문제는 우리가 너무 오래 붙어있었다는 거다. 그래서 나 어떤 날은 네가 친구로 보였다가 어떤 날은 남자로 보였다가 그랬나보다. 이 문제의 결론은 우리가 붙어있을 때 내는 건 아니다. 이게 익숙하고 편한 사람이 안 보이는 게 싫은거지, 남자로 여자로 좋아하는 건지 나도 알고 싶다"며 이사를 가겠다고 선언했다.
예진을 좋아하는 승찬은 예진에게 고백의 메시지가 담긴 인형을 준비했지만, 자신이 신디를 좋아한다고 착각한 예진때문에 답답한 상황을 겪었다. 예진은 승찬과 신디의 모습을 사사건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며 "청춘이 죄냐. 사랑이 죄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