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하차 커플 아쉬움 VS 새 커플 기대감 '두근두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14 07: 03

사랑스러웠던 두 커플이 떠나고 새로운 두 커플이 가상 결혼을 앞두고 있다. 워낙 솔직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재림 김소은과 너무 짧은 기간 결혼생활을 끝내는 헨리 예원에 대한 아쉬움이야 남겠지만, 또 색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새 커플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는 송재림과 김소은, 헨리와 예원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눈물부터 흘리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10개월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면서 내내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뒤풀이를 통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 달라"라고 '우결'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커플 헨리와 예원의 이별은 더 조용했다.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에릭남, 클로이 모레츠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헨리는 노래방에서 예원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면서, "사랑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인사나 정황도 없이 갑작스럽게 마무리 짓는 느낌이라 더 아쉬움을 남겼다. 헨리와 예원처럼 끝 인사도 없이 프로그램을 떠난 커플은 지난 7년 '우결' 역사상 처음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물갈이를 위한 하차'라는 추측까지 내놨을 정도.
헨리와 예원은 '우결'과 함께했던 시간이 워낙 짧긴 하지만, 송재림과 김소은의 하차는 아쉬움이 크다는 시청자의 반응도 많다. 물론 결혼 생활 중 김소은이 의도치 않게 열애설에 휘말리면서 한 번 흔들리긴 했지만, 두 사람은 전에 없었던 솔직한 캐릭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방송 말미에는 송재림 김소은 헨리 예원 하차의 아쉬움을 달랠 새로운 두 커플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특히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통해 예능에서 통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해왔던 강예원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 등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오민석 '36세 동갑커플'의 가상 결혼이 궁금증을 높였다. 예고편에서 강예원은 첫 만남부터 오민석의 속옷을 골라주는가 하면, 두 사람의 취향이 굉장히 잘 맞아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반면 육성재와 조이 커플은 막내의 상큼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드라마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뽐내며 대세로 떠오른 육성재는 조이와의 첫 만남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조이는 스스로 '상큼'이라고 표현해 막내 커플다운 풋풋함이 엿보였다.
오민석과 강예원이 결혼적령기의 커플이라면, 육성재와 조이는 스무 살 막내 부부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커플이 송재림과 김소은, 헨리와 예원의 아쉬운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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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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