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랑 되는지가 관건이다. 시청률 역시 이 같은 호기심과 비례하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10회는 전국 1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회 9회 방송이 나타낸 12.6%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리얼 예능드라마다. 직업 탐방에 방점을 찍은 전문직 드라마라기 보다는 멜로 라인에 집중한 예능국 배경 드라마인데, 드라마 속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을 유입시킨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주인공들인 백승찬(김수현 분), 탁예진(공효진 분), 라준모(차태현 분), 신디(아이유 분)의 4각 러브라인 속 '누구와 누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란 응원 팬덤들까지 생겨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백승찬이 탁예진에게 인형 메시지로 자신의 마음 고백을 예고하고 박력있는 입맞춤(그네 키스)로 사랑 표현의 본편을 펼친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 진심을 꽁꽁 숨겨왔던 라준모는 에필로그를 통해 탁예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25년 우정 대신에 예진과의 사랑을 선택하고자 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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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