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이 3단 감정변화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 10화에서는 예진(공효진 분)이 승찬(김수현 분)의 마음을 알아채기 시작하면서 해맑, 당황, 심쿵까지 매 순간 변화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예진은 거듭된 오해와 허세 넘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승찬이 편집실에서 신디(아이유 분)의 모습을 보며 웃는 모습을 발견한 예진이 제대로 착각하기 시작한 것. 옥상으로 승찬을 불러 낸 예진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 고민이지 않냐며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자신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승찬의 상반된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계속된 오해 속에서 드디어 예진이 승찬의 마음을 눈치채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예진이 우연찮게 초대를 받아 방문한 승찬의 집에서 승찬이 장미꽃과 함께 준비했던 팬더 인형을 발견, 그 속에 녹음 돼있던 승찬의 고백을 듣게 된 것. 참다 못해 승찬을 놀이터로 불러내 횡설수설하기 시작한 예진에게 승찬은 본의 아니게 예고는 된 것 아니냐며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시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 동안 승찬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예진과 승찬의 급 진전되는 모습은 극의 재미와 몰입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공효진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극의 재미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승찬이 신디를 좋아한다고 오해했을 때는 승찬이 마냥 귀엽다는 듯 해맑은 모습을 승찬의 마음을 알게 된 후에는 당혹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승찬의 기습 입맞춤에는 제대로 심쿵한 표정 등 다양한 감정들을 극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완벽하게 탁예진에 동화된 모습을 보이는 공효진의 3단 감정변화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로듀사’는 어느덧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과연 네 사람의 사각관계가 어떻게 끝맺음 할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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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