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 사이에 진짜 친구가 가능할까?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이는 이 난제를 바탕에 깔고 진행된 ‘1박2일’의 두근두근 우정 여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설렘을 가득 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 시선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배우 박보영, 문근영, 가수 이정현, 신지, 걸스데이 민아, 개그우먼 김숙 등이 출연한 ‘여자사람친구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여자사람친구를 소개했다. 특히 본인의 곁에 있는 친구보다, 친구의 친구에 더욱 열광하는 미묘한 심리는 친구 사이에 질투와 서운함 등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물고 불리는 복불복 게임을 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숙이 김준호의 얼굴에 날달걀을 깨뜨리자 김준호도 김숙에게 소금물을 먹게 만드는 식으로, 마치 짠 듯한 이들 복불복 게임은 큰 웃음을 안겼다. 또 문근영, 박보영 등 친구들의 등장에 김숙과 신지, 민아 등이 소외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민과 신지의 앙숙 호흡, 정준영과 이정현의 연상 연하 커플 호흡 등 조합은 색다른 볼거리를 끝없이 제공하며 여자친구 옆에 있을 때 달라지는 멤버들의 미묘한 행동 변화를 확인하게 해 시선을 고정하게 했다.
또한 예능 경력이 풍부한 신지와 이정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전사 팀은 단번에 신발 던지기 게임에 성공하는 관록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하는 등, 개성 강한 친구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그림은 ‘1박2일’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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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