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FA' 이용규·정근우, 한화 빅이닝의 중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14 20: 24

한화 타선이 한 이닝 3득점 이상 빅이닝으로 연일 폭발하고 있다. 그 중심에 'FA 듀오' 이용규(30)와 정근우(33)가 있었다. 이용규는 4안타, 정근우는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 타선의 빅이닝을 이끌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를 8-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회까지 0-3으로 뒤진 경기였지만 5회 3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6회 4득점을 폭발하며 또 한 번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근 7승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역전승의 원동력은 역시 타선 폭발, 그 중심에 1번 이용규와 3번 정근우가 있었다. 이날 이용규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정근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승부처에 터져준 이용규의 결승타, 정근우의 추격타와 쐐기타가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용규는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3회에는 3루 쪽으로 번트를 대며 내야안타로 다시 출루했고, 5회에도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다. 3-3 동점으로 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는 정찬헌을 상대로 초구에 중견수 앞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날 경기 결승타. 
이용규의 4안타는 지난 2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시즌 88안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규는 개인 통산 1300안타까지 돌파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과 재활 여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몸 상태가 회복된 올해 완벽히 살아났다. 
정근우도 3번 타순에서 결정타를 연이어 날렸다. 1회와 3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3루에서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좌측에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5-3으로 역전한 6회말 1사 만루에도 좌측 빠지는 2타점 적시타, 8회말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시즌 첫 5타점 대폭발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 턱을 다치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정근우는 5월까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6월 12경기에서 45타수 17안타 타율 3할7푼8리 1홈런 17타점으로 불방망이다. 김경언이 부상으로 빠진 뒤 3번 중심타선에서 중요할 때마다 꼭 결정타를 때려주고 있다. 
이용규와 정근우는 지난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나란히 한화로 FA 이적했다. 2014년 첫 해에는 팀이 최하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2년째가 된 올해는 다르다. 이용규와 정근우가 최고의 FA 듀오임을 입증하며 한화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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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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