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이 오늘(15일) 2년 만에 복귀한다.
이수근은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KBS N Sports 신규 당구 버라이어티 ‘죽방전설’을 통해 시청자에 본격적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 앞서 tvN ‘SNL코리아6’의 김병만 편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등장하는 건 이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2년여의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이수근은 ‘죽방전설’ 첫 촬영에서 앞서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송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고. 첫 촬영을 마친 KBS N의 김미견 PD는 “이수근의 진지하고 성실한 촬영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개인 큐를 가져올 정도로 당구와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죽방전설’은 매주 연예인 당구 고수 팀(죽방팀)과 직장인(일반인) 당구 고수 팀이 나뉘어 포켓볼, 3쿠션 등의 당구 대결을 펼치는 당구 버라이어티다. 이수근은 국제 대회에서 26점을 칠 정도로 프로 선수에 버금가는 실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죽방전설’의 MC로 캐스팅 됐다. 이에 개그보다는 스포츠채널에 걸맞은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에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근이 지난 2013년 불법 도박(맞대기)으로 형을 받은 후 짧지 않은 자숙기를 거쳐 새롭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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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전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