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스타일리시하다는 수식어가 이제 쑥스럽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연출 임상수, 제작 휠므빠말) 관련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류승범은 "나도 언젠가 마흔이 될텐데, 패션과 관련된 수식어가 민망하다. '좋은 배우가 됐다' '좋은 남자가 됐다' 그런 말을 듣고 싶은 반면, 스타일리시하다는 수식어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나이에 먹음에 대해 "여전히 길들여 지지 않는 부분은 있다. 하지만 생각이나 마음가짐은 변하는 것 같다. 무거워진다는 표현보다는 진지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김응수, 정원중, 양익준, 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jay@osen.co.kr
휠므빠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