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의 3차 소환통보와 관련해 "아무것도 연락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보도국 관계자는 15일 OSEN과의 통화에서 "손석희 사장의 3차 소환통보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인된 게 아무것도 없다. (경찰에서) 연락도 못 받았고, 보냈다고 알려진 관련 문서 역시도 아직 받기 전이다. 문서를 보고 확인이 돼야 일정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3차 서면 소환통보를 통해 손석희 앵커에게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으며, 오는 23일 손석희 앵커가 출석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출구조사 할 때 인용보도를 하는 것은 25년 된 일이다. 다른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도 인용보도를 하는데 관행에 비춰봤을 때 JTBC만 문제 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사장을 굳이 부른다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출구조사 보도 관련 실무자를 조사하고 사실관계가 밝혀졌다"고 출구조사 인용보도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범죄수사대의 김종길 대장은 OSEN에 '손석희 앵커가 직접 출석해야 되는건가'는 질문에 "본인이 직접 출석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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