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공명과 재회..친구에서 남자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6.15 16: 27

배우 이연희가 공명과 재회한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 측은 15일 오후, 이연희가 목숨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든든한 흑기사의 모습으로 돌아온 공명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8회에서는 광해(차승원 분)에게 정체를 고백한 정명(이연희 분)이 인목(신은정 분)의 역모 누명이 허균(안내상 분)의 계략임을 밝히고, 허균을 잡기 위해 광해와 손 잡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검은 삿갓을 쓴 의문의 남자가 정명을 찾아 다니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명이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해, 위협 받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어 시선을 끈다. 정명은 양 손을 포박 당한 채 턱 끝에 겨눠진 날카로운 칼을 응시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그의 표정에는 공포심과 함께 체념이 어려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면 검은 삿갓을 쓴 남자가 위기에 빠진 정명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삿갓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그는 다름아닌 자경(공명 분). 자경은 정명이 일본 유황광산에서 일할 당시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정명 지킴이로서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호위무사’.
더욱이 자경은 정명이 일본을 탈출하면서 정명을 지키고자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자경은 “먼저 가면 나도 널 따라 조선으로 갈 거야. 네가 어디 있든 찾아낼 거다”라며 약속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이에 자경이 재등장하면서 그가 앞으로 ‘정명 지킴이’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동시에 정명을 향해 깊은 애정을 품고 있는 자경의 합세가 정명-주원(서강준 분)-인우(한주완 분)로 이어지는 삼각 로맨스 판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화정' 제작사 측은 "10회를 끝으로 잠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공명이 19회에 재등장한다”고 밝힌 뒤, ”일본에서부터 ‘이연희 지킴이’로 활약하며 시크하고 든든한 매력을 뽐내왔던 공명이 재등장함에 따라 ‘화정’ 속 삼각로맨스에도 새 바람이 불게 될 것이다. 공명이 절절한 삼각 로맨스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그의 활약을 지켜 보는 것도 색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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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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