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나를 돌아봐', '프로듀사' 시청자 잡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15 16: 59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키워놓은 시청률 파이를 KBS 새 정규 예능프로그램이 지킬 수 있을까.
'프로듀사'는 금요일밤 예능 강자 SBS '정글의 법칙'을 넘어설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과시 중. 특히 '정글의 법칙' 시청률 그래프에 커다란 변동 없이 시청률 파이를 키우며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 깊다.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프로듀사'는 톱스타 출연 외에도 방송국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리얼하고 달콤하게 그려낸 신선한 시도로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들였다.
일단 '프로듀사'가 새롭게 유입된 시청자들에게 KBS 금토 9시대 블록의 존재를 각인시킨 것은 후속 프로그램에게도 유리한 상황. 이에 KBS는 이 시간대 채널을 고정한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KBS는 오는 20일 종영하는 '프로듀사'의 후속으로 각종 파일럿 예능프로그램과 정규 편성을 확정한 '나를 돌아봐', '청춘FC'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프로듀사'가 종영하면, 오는 26일 금요일 9시 15분에는 1회 분량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네멋대로 해라', 7월 3일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에 이어 오는 7월 10일부터는 정규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방송된다. 토요일인 27일에는 9시 15분부터 '연예가중계'가 방송되며 7월 4일 10시 15분대 '후계자'에 이어 7월 11일부터는 '청춘FC'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특히 '프로듀사'의 종영 이후 새롭게 정규 편성되는 '나를 돌아봐'와 '청춘FC'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프로듀사'는 4%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이 시간대 시청률을 15%까지 끌어올렸는데, '프로듀사'가 종영한 후 시청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프로듀사'의 바통을 이어받을 '나를 돌아봐'는 시범 방송 당시 조영남·이경규, 김수미·장동민, 유상무·유세윤 등이 출연해 상대방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콘셉트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정규 편성된 '나를 돌아봐'에는 유상무·유세윤이 합류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자리를 채울 새 멤버가 기존 멤버들과 함께 또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청춘FC'는 축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뜻하지 않게 축구를 포기해야 했던 축구 유망주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등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최재형 PD가 연출을 맡고, 안정환, 이을용, 신태용, 이운재, 최진철 등이 나서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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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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