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 악연 강성연·김지영, 살인사건 휘말렸다 [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15 19: 47

'조강지처' 강성연과 김지영이 살인사건으로 질긴 인연을 맺었다.
15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김성욱, 이하 조강지처)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세 여주인공들의 고교 시절을 다루며 시작됐다. 세 사람의 뚜렷한 성격 차이가 돋보였다.

우선 정미(황우슬혜)는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친구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드센 경순(김지영)과 도도한 지연(강성연) 모두와 가깝게 지냈다. 늦은 나이에 입학한 경순은 동급생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지 않고 무시하는 동급생들을 주전자를 들고 쫓아다닐 정도. 지연과 몸싸움을 벌인 후 퇴학 위기에 처하자 "학교를 다니지 않겠다"고 할 만큼 괄괄한 여장부이기도 했다. 지연은 도도한 요조숙녀였다. 여성스러운 외모의 그였지만, 우악스러운 경순에게 "돈 없어서 학교 늦게 입학한 게 자랑이냐"라고 지적할 만큼 맹랑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경순과 몸싸움에서 사실상 우위를 점했지만, 전략적인 엄살(?)을 부리기도.
경순과 지연의 몸싸움 후 상황은 복잡해 졌다. 경순이 퇴학 당할 위기에 처하자 경순의 어머니 홍금숙(이보희)는 지연의 병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경순은 지연의 아버지 유대감(김동현)에게 한 눈에 반했고, 유대감이 실수로 홍금숙을 계단에서 밀면서 두 부모는 합의를 이뤘다. 그 사이 경순과 지연은 굴다리에서 다시 만나 옥신각신했다. 말다툼에서 밀린 경순은 또 다시 지연에게 손찌검을 했다. 경순이 자리를 떠난 사이 의문의 남자가 지연에게 접근했고, 그로인해 경순과 지연은 의기투합했다.
문제는 의문의 남자가 실랑이 끝에 죽어버린 것. 경순과 지연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남자를 함께 운반했고, 빗줄기가 거세지자 자리를 피했다. 우산을 들고 찾아온 정미는 영문을 모른 채 두 사람을 위로할 뿐이었다.  세월이 흐른 후 경순과 지연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1회가 마무리 됐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지연(강성연), 경순(김지영), 정미(황우슬헤)가 지닌 과거와 결혼, 이혼, 복수를 다룬다. 주중 오후 7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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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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