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2PM이 정규 5집 ‘NO.5’ 컴백을 기념해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온에어 팬미팅으로 함께 한 약 90분의 시간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2PM은 1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스타캐스트 온에어를 통해 ‘2PM이 ‘우리집’으로 온다’를 방송했다. 이날 멤버들은 다양한 토크와 게임은 물론 신곡 무대도 공개하며 다채로운 방송을 꾸몄다.
특히 신곡 ‘우리집’의 무대가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곡은 멤버 준케이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 준케이는 “작년에 만든 곡이다. 이성에게 강렬하게 끌리는 남자의 마음을 가장 솔직한 화법으로 표현했다. 여성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빠르지 않은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멤버들은 좁은 공간이었지만 이를 활용해 그루비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2PM은 5집 ‘NO.5’의 수록곡 12곡 전부에 대한 곡 소개와 짧은 라이브를 준비했다. 멤버들이 돌아가며 각 두 곡씩 곡을 소개해 이번 앨범의 다채로움을 단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준케이, 택연, 찬성의 자작곡이 포함된 만큼 이들의 설명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2곡 중 무엇 하나 빼놓지 못하게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졌다.
2PM의 다양한 예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방송 초반 멤버들은 ‘우리집’ 키워드 근황 토크를 진행했고, 준호는 “집에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손님은 어머니”, 닉쿤은 “집에서 가장 아끼는 공간은 빨래방”, 우영은 “우리 집의 최근 ‘핫’한 소식은 방범보안장치를 설치한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소소한 멤버들의 근황이 팬들을 반갑게 했다.
준케이는 “2PM이 한 가족이라면 멤버들 역할은”이라는 질문에 “아빠는 수입이 좋아야 하니까 닉쿤. 우영이는 집을 먼지 한 톨도 없이 닦으니 청소 해 주시는 아주머니. 준호 씨는 집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고영이. 택연 씨는 애교가 많으니 누나. 찬성 씨는 강아지 느낌”이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PM은 텔레파시 게임, 칵테일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택연-찬성은 모히토, 닉쿤-준호는 셜리 템플, 준케이-우영은 피나콜라다를 모두 무 알코올로 만들었는데, 조금은 어설프면서도 열심인 멤버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방송 말미 2PM은 ‘너네 집으로 가자’라는 코너를 진행해 멤버들의 마음에 드는 팬들의 댓글 6개를 선정했다. 댓글은 2PM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팬들의 마음이 담겼고, 멤버들은 각각 유혹당할 만큼 좋았던 댓글들을 고른 것. 2PM은 해당 팬들에게 직접 그린 자화상을 선물할 것을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2PM은 이날 정규 5집 ‘NO.5’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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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캐스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