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화약창고는 폭발했지만, 이연희와 주변인물들은 무사했다.
15일 오후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9회에서는 허균(안내상)의 배후를 파악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정명(이연희)와 주원(서강준), 광해(차승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명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이 등장했다. 정명을 대신해 칼날을 맞은 이는 주원이었다. 뒤늦게 나타난 의문의 사내가 자객들을 막아냈고, 그 사이 정명은 피투성이가 된 주원을 부축해 안으로 옮겼다. 생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주원은 정명의 신변을 걱정했고, 정명은 정신을 잃은 주원의 손을 잡으며 "부디 살아야 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의 애절함을 광해도 눈치챘다.
이는 모두 강주선(조성하)의 계략이었다. 우물을 핏물로 만드는 등 나라가 뒤숭숭해지자 광해는 교산 허균의 배후를 주목했다. 동시에 허균은 자신을 향해 조여오는 광해에게 위협을 느꼈고, 허균은 강주선을 찾아갔다. 허균은 지난날 두 사람의 모의를 폭로할 수 있으며, 사실상 두 사람이 한 배를 탔음을 강조했다. 그제야 강주선은 사태를 파악했다.
정명은 스스로 미끼가 되기로 했다. 정명은 직접 허균을 찾았다. 허균은 정명의 등장에 의아했고, 정명은 "쫓기고 있다. 당신과 내가 내통했다고 알고 있다. 도성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허균은 그런 정명을 의심하며 광해의 시해 작전을 돕도록 했다. 정명은 허균의 무리들에게 조총 사용법을 알려주며 그들을 도왔고,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광해는 군사들을 매복시켰다.
하지만 허균의 작전을 따로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장소, 즉 화약창고에 지뢰포를 설치하는 것. 화약을 모두 터트려서 능인에서 돌아오는 광해를 제거하려는 작전이었다. 정명을 믿지 못한 허균은 길만 알아낸 채 정명을 포박했고, 돌아오지 않는 정명에 주원과 인우(한주완)의 걱정은 깊어졌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정명을 구한 이는 '삿갓남' 자경(공명)이었다. 정명은 자경과 벅찬 재회를 한 후 허균의 작전을 막고자 홍영(엄효섭) 등과 뜻을 모았다.
지뢰포를 발견한 정명은 자신의 힘으로 불씨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정명은 자신의 몸을 던져 폭발을 막고자했다. 하지만 화약창고는 폭발했고, 놀란 광해와 주원 눈 앞에는 재투성이가 된 정명이 나타났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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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