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연복 "축농증 수술 실패로 후각 잃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6.15 23: 56

이연복이 후각을 상실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최현셕, 이연복 셰프가 출연했다. 이연복은 "후각을 상실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22살에 최연소 대만 대사관 요리사가 됐다. 그때 축농증이 심했는데, 대사 아들이 대만에 같이 가서 수술을 받자고 하더라. 그 뒤로 후각을 잃었다. 대신 미각이 더 예민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현석은 "허브 같은 것은 향을 맡아서 구별하는데, 후각을 잃었으면 정말 '장금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아침은 안 먹는다. 배가 부르면 미각이 둔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후각을 잃고 양파같은 것을 먹어도 몰랐다. 그런데 먹다 보니 혀가 기억하더라. 요즘 외국 식자재들이 많이 들어오고 새로운 것이 많다보니 힘들다. 예전에는 사실 후각이 상실됐다는 이야기도 못했다. 비밀이었다"고 요리사의 고충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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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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