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변호사를 지나 대한민국의 대세가 된 요리사. 최근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며 유명 셰프들 또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허세’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최현석 셰프, ‘중식의 대가’라는 타이틀로 셰프들 마저 감동시키고 있는 이연복 셰프. 이 두 사람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명실공히 안방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두 사람이 이번에는 ‘힐링캠프’를 찾았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최현석과 이연복 셰프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두 사람은 요리쇼, 토크쇼, 허세쇼 등 자신들의 모든 끼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먼저 실제 자신의 주방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현석은 ‘로맨틱 허세남’이라는 평소 별명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밑에 친구들에게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것. 또 실제 요리를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최현석은 “그 친구들이 내가 만든 요리를 다 따라하는 거다. 나는 마지막으로 플레이팅을 할때 맛을 확인하는 역할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연복은 모든 요리를 자신이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1분 20초 만에 뚝딱 요리 하나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는 “중식은 양식과 다르게 손님들이 앉아마자 음식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속도가 중요하다. 또 레시피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감으로 하는 거라 내가 직접 만든다”고 중식과 양식의 다른 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요리사노바’의 면모도 과시했다. 최현석은 젊었을 때 교회에서 인기 좀 있었다며 노래를 불렀고, 아내에 대한 사랑도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이연복은 시키지도 않은 영상편지를 아내에게 띄웠다. 두 사람은 이날 대결하듯 아내 사랑을 자랑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는 두 사람의 요리쇼. 이연복는 옥수수 통조림으로 만드는 초간단 맛탕으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그가 직접 만든 만두는 최현석의 '폭풍먹방'까지 불렀다.
최현석 역시 요리사였던 아버지가 만들어주셨던 요리라며 ‘폭찹’을 선보였다. 아삭거리는 식감과 달콤한 맛에 MC들은 정신없이 먹어댔고, 이후 만든 생크림 디저트에는 이연복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두 사람은 노래, 토크, 춤, 허세, 요리 등 모든 것을 망라한 쇼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침샘과 눈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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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