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상큼했다. 무더운 여름밤 로맨스를 꿈꾸기 딱 좋은 시원함이 몰려왔다.
16일 정오 공개된 슬리피&송지은의 듀엣곡 '쿨밤'은 달콤하고 로맨틱한 러브송. 슬리피의 랩과 송지은의 보컬, 그리고 사랑스럽게 흐르는 가사가 꿀처럼 달콤한 음악으로 완성됐다.
'쿨밤'은 러브송 중에서도 귀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함께 담고 있다. 수줍음을 담은 송지은의 감성과 슬리피의 '쿨한' 랩이 안정적인 조화를 이뤘다.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게 하는 가사들이 예쁘게 흐르면서 또 후렴구에 '쿨밤'을 반복적인 훅으로 사용해 중독성도 높였다.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고 편안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유X정기고의 '썸'이 달달한 분위기와 중독성, 재치 있는 가사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것과 마찬가지고, '쿨밤' 역시 달달함과 편안함, 로맨틱한 분위기, 중독성 등 흥행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이 곡은 일렉 피아노와 신스 베이스의 박복적인 리프, 힙합비트가 어우러졌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스타트랙의 곡으로, 가사는 슬리피와 송지은이 썼다. '쿨밤'이라는 제목을 발음이 유사한 '꿀밤'으로 활용, 뮤직비디오에 재치 있게 녹여낸 점도 눈길을 끈다.
'쿨밤'이 지난해 히트했던 남녀 듀엣곡 '썸'과 산이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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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밤' 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