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악당' 고준희 "단발머리의 아이콘, 감사한 일"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16 15: 39

배우 고준희가 "'단발머리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연출 임상수, 제작 휠므빠말) 관련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대표적인 단발머리 스타로 꼽히는 그는 "길거리를 걷다가, 혹은 사인회에서 나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한 분들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숏컷으로 변화를 주기 전까지 단발머리로 4년 동안 활동한 고준희는 "단발머리로 미용계에 한 획을 긋겠다고 자른 건 아니다. 내게 어울리는 것 같아서 스타일을 유지했던 건데, 예쁘게 봐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준희 펌'이라는 게 있다는 걸 듣고, 미용실에서 '고준희 펌'을 해달라고 한 적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어스타일 외에도 패션적인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그는 "무엇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지 잘 안다. 어울리는 스타일 내에서 조금씩 변화를 준다.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어울리지 않으면 과감한 시도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단발머리나 패션처럼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대중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처럼, 내가 연기를 좋아하고 즐기면 언젠가는 이 또한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김응수, 정원중, 양익준, 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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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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