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한국판과 뭐가 다를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6.16 16: 21

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중국 학교까지 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한국판과 어떤 점이 다를까.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상하이동방과 아이치이 삼자 합작 프로젝트로 상하이 동방위성TV를 통해 총 1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6일 방송을 목표로 상하이와 하얼빈, 충칭 등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톱스타 종한량과 ‘국민엄마’ 장개려, 장진푸, 쑨이저우 등이 출연한다.
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한국판과 포맷은 물론이고 PD, 작가, 카메라감독 등 스태프들이 같다.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오윤환 PD가 기획,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연예인들이 고등학생들과 실제로 수업을 받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방송 1년도 채 되지 않아 중국에 포맷이 판매됐고 오윤환 PD가 직접 중국 현지에서 촬영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중국판과 한국판이 크게 다른 점은 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연예인 위주로 촬영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한국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2~3명씩 한 반에 배정돼 각각 수업에 참여하고 반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지만 중국판은 다르다.
중국판은 연예인들끼리 모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 오윤환 PD는 OSEN에 “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한국 것과는 조금씩 미묘하게 다르다. 한국에서는 멤버들이 일부러 다 같이 모이지 않고 각자 학교생활하면서 리얼한 면을 보여주는데 중국은 멤버들이 함께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연예인들이 쉬는 시간 등 중간에 모여서 어떤 걸 하는 걸 원한다. 한국은 연예인 개인의 모습을 탐구한다면 중국은 연예인 중심이라 그런지 연예인들이 다 같이 모여 재미를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윤환 PD는 중국판과 한국판 촬영의 같은 점은 연예인들이 학생들과 헤어질 때 보이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신기했던 건 연예인들이 학생들과 헤어지면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멤버들이 울더라. 첫 번째 학교 촬영에서 의견이 달라 고생하면서 찍었는데 우는 걸 보면서 신기했고 정서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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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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