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양우석 등 감독 10人, 미쟝센영화제 심사위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16 17: 17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6월 25일 개막을 앞두고,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대표 집행위원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강형철, 부지영, 박정범, 강진아, 엄태화, 양우석, 이수진, 이병헌 등 총 10명의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10명의 감독들은 각 장르별 심사를 통해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 가운데,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을 빛낼 최고의 한국 단편영화를 선정하게 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장르의 상상력을 시험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단편영화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각 장르별 대표성을 띠는 감독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장르별로 2명의 심사위원을 두어 전체 총 10명의 심사위원들 중에 심사위원장 1인을 선임, 심사과정을 총괄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부지영, 양우석, 이수진, 이병헌 감독은, 최근 개봉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앞으로 가장 주목할만한 저력 있는 감독들로 꼽힌다는 공통점이 있다.
총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 중에서 18편이 포함된,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장르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이다. 이 부문의 심사는 올 해 심사위원장 이용주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담당한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의 심사는, 올 해 대표 집행위원 민규동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양우석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의미심장한 웃음을 나눌 9편의 단편이 상영되는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에서는 박정범 감독과 이수진 감독이 만났다.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에서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젊은 두 감독, 강진아 감독과 엄태화 감독이 열정적인 심사를 펼친다.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는 강형철 감독과 이병헌 감독이 심사를 맡는다.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최종 본심은 6월 25일 개막하는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다. 상금 1,000만원이 걸린 대상, 상금 500만원과 디렉터스체어가 수여되는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심사위원들의 특별한 지지를 받는 개성있는 작품에 주어지는 심사위원 특별상 등의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jay@osen.co.kr
미쟝센 단편영화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