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윤형빈 "2라운드까지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쉬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6.16 17: 25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과시한 개그맨 윤형빈이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전했다.
윤형빈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6일 OSEN에 "윤형빈이 '1라운드에서 떨어져서 아쉽다. 2라운드까지 가길 바랐다'고 말했다"며 "빨리 떨어져서 굉장히 안타까워했다. 워낙 가창력이 출중한 분들이 나와서 결과를 이내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솔로곡으로 부른 바비킴의 '한 잔 더'는 윤형빈의 애창곡이다. 평소에도 자주 부른다. 또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곡도 쓰고 있다. 앨범 '니취팔러마'도 음악을 좋아했기에 작사,작곡까지 가능한 일이었다"고 귀띔했다.

윤형빈은 지난 1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빙수야 팥빙수야와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박효신 이소라의 'It's gonna be rolling'을 선곡했고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윤형빈은 매력 있는 목소리와 타고난 흥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그들의 무대가 끝난 뒤 연예인 판정단에 있던 신봉선은 정체를 아는 듯 '어머니가 금과 관련된 일을 하시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맞다. 5년 전까지 (윤형빈의 어머님이)쥬얼리 샵을 했었다. 지금은 하지 않으신다. 아무리 복면을 썼었어도 목소리가 티나더라. 아마도 신봉선씨나 김구라씨가 바람이 누군지 알아챘을 듯하다"고 예상했다.
윤형빈은 이날 방송에서 얼굴을 공개한 뒤 "개그를 사랑하지만 음악도 너무 좋아한다. 박수쳐주면서 제 음악을 들어주신 이 시간이 저에게는 참 행복했다. 이 순간을 당분간 기억하며 행복해할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형빈은 서울 홍대 인근에 소극장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선·후배 개그맨 100여 명과 함께 한국 기네스 콘서트 연극 부문 최대 규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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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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