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가 컴백과 동시에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멜로디데이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奇)의 뮤직비디오 주간차트 한국어 부문에서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러브미(#LoveMe)'로 엑소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16일 오후 7시 기준, 아이치이 K-POP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2PM과 팽팽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갓 데뷔한 멜로디데이는 올해 첫 컴백과 동시에 특별한 해외 프로모션 없이도 중국 내 뮤직비디오 차트 최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향후 중국에서의 활동에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
이에 대해 멜로디데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제 컴백한 지 불과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데다 본격적인 해외 프로모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내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고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러브미' 뮤직비디오는 f(x)의 '레드 라이트(Red Light)' 뮤직비디오로 감각적인 영상미로 주목 받았던 골든아이 김종권 감독이 직접 제작 및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평범하고 식상한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배제하고 영상과 비주얼 위주의 감성만으로 곡의 아름답고 자유로운 느낌을 표현해 내며 멜로디데이의 당당한 여성성과 멤버들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한편 멜로디데이는 지난해 10월 멤버 유민을 영입해 4인조로 재정비 후 지난 9일 두 번째 싱글 앨범 '러브미'을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데뷔 때와는 180도 반전되는 상큼 발랄하고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새로운 대세 걸그룹을 예고한 멜로디데이는 금주 SBS MTV '더 쇼' 시즌4를 시작으로 각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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