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 성장한 김소현과 남주혁이 진행형인 사랑을 그려냈고 두 사람 뿐만 아닌 '후아유' 모든 인물이 성장한 마지막 회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후아유-학교 2015(이하 '후아유')'에서는 모든 사건이 정리되고 성장하고 성숙한 은비(김소현 분), 이안(남주혁 분) 그리고 태광(육성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친구들에게 정체를 밝힌 은비(김소현 분)는 담담하게 전학을 준비했다. 은비의 쌍둥이 언니 은별 역시 전학과 함께 유학까지 준비하며 새로운 삶을 위해 나아갔다.
악녀 강소영(조수향 분)은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동영상을 빌미로 친구를 협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도 욕을 먹게 됐다. 공천에 탈락한 아버지로부터 구박을 받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에 그는 은비를 불러내 "사과 같은 거 안할거다. 용서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거잖아"라고 말했지만 "너가 살아있다는 말.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위로다"라는 은비의 말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은비를 둘러싼 러브라인은 마지막까지 미궁으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은비는 공태광(육성재 분)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는 "나는 네가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너를 바라볼 수 없어"라고 태광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은비는 한이안(남주혁 분)에게 고백을 했다. 하지만 "나 너 좋아해. 그렇지만 나를 찾는게 우선이야. 오롯이 나를 좋아해준다는 확신이 들 때 돌아올게"라고 이별을 고했다.
그렇게 6개월 후, 한층 성장한 은비는 '고은비'라는 이름으로 친구들 앞에 다시 서게 됐고 재회한 은비와 이안은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한편 '후아유'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후아유' 후속으로는 서인국-장나라 주연 '너를 기억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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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