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이면 액션, 긴장감이면 긴장감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에서는 차건우(김범 분)이 특수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위장수사를 벌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건우는 동료의 죽음 후 장무원(박성웅 분)의 제의에 따라 특수팀에 들어가게 됐다. 민태인(김태훈 분)을 구하기 위했던 것이다. 정 선생(김민준 분)을 속이기 위해 팀원들과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웠고, 위험을 무릎쓰고 정 선생과 일하게 되면서 태인을 구할 계획을 세웠다.
'신분을 숨겨라'는 앞서 장르 드라마의 호평을 이끌었던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 작품. 시작부터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으로 '나쁜 녀석들'을 넘는 재미를 이끌어냈다.
특히 배우 김범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던지고 거친 상남자 형사로 변신해 액션을 리얼하게 소화했다. 눈빛부터 바뀌었고,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하면서 색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박성웅과 윤소이, 이원종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돋보였다. 또 악역으로 변신한 김민준의 호연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수사물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현실적인 도심 액션과 배우들의 변신,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끈 이번 작품이 '나쁜 녀석들'을 넘는 호평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분을 숨겨라'는 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스토리를 담아낸 도심액션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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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