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가 개봉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돌풍이라고 할 순 없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공룡의 자존심은 지키는 성적이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지난 16일 전국 1,153개 스크린에서 13만3,333명을 추가, 누적 209만2,897명을 기록 중이다.
스크린 수에 비하면 아주 많은 관객수는 아니지만, 메르스 사태 등으로 극장행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개봉해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2015년 개봉한 작품들 중 두 번째로 최단기간 200만 관객수를 돌파한 성적이기도 하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이르판 칸 등이 출연한다.
박스오피스 2위에는 '샌안드레아스', 3위에는 '매드맥스', 4위에는 '스파이', 5위에는 '간신'이 올라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