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과 강소라가 불 붙은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MBC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9, 10회는 백건우(유연석 분)과 이정주(강소라 분)의 가슴 떨리는 스킨십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는 정주에게 자연스럽게 이끌린 건우가 기습 스킨십을 감행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의 심쿵 스킨십을 살펴봤다.
#슈거 파우더 손끝 터치
9회에서 정주는 창고에서 선반 위를 뒤지다 슈거 파우더 종이봉투를 쏟으면서 얼굴에 잔뜩 가루를 뒤집어쓰게 됐다. 때마침 정주를 발견하고 다가온 건우는 가루 때문에 눈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정주의 얼굴을 손수 털어주게 됐다. 그러다 묘한 감정을 느낀 건우가 눈을 감고 있는 정주 얼굴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로맨틱한 무드를 형성했던 것.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정주는 "끈적해지겠다"는 말을 내뱉었고, 이에 건우가 "그래, 더 하면 그럴 수 있겠다"며 잠시 변화를 느꼈던 마음을 부정하면서 손을 거둬들였다.
# 박력만점 벽밀 & 간질간질 이마 터치
건우는 일부러 자신을 좋아하는 정주를 놀리는 행동으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술렁이게 만든다. 정주는 방송국 사람의 착각으로 인해 제주TV에 황욱과 읍장부부로 소개되면서 난감해진 상황. 자꾸만 그 일을 물고 늘어지는 건우 때문에 독이 오른 정주는 "나두 정말 읍장 댁이 되면 좋겠다. 너도 앞으로 많이 협조하길 바란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그 순간 건우가 "정말 그걸 바래?"라며 박력 있게 다가서 벽에 붙어 서게 만들었다. 양팔로 정주를 가둔 건우는 "네가 원하는 건 읍장 댁이 아닌 거 같은데"라는 짓궂은 말로 정주를 자극하다 손가락으로 이마를 툭 치고 가버리면서 부푼 마음을 더욱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즉석 데이트 손잡기 & 어깨동무
10회에서 건우와 정주가 즉석 데이트에 나서 여느 때보다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를 혼자 찾아가기 싫었던 건우는 정주에게 함께 어딘가 가자고 하면서 나온 김에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정주에게 뭘 하고 싶냐 물었던 건우는 이내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자"며 손을 내밀었다. 이에 정주가 거부감 없이 건우의 손을 맞잡으며 로맨스에 청신호를 밝혔다. 게다가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함께 셀카를 찍으며 은근슬쩍 어깨동무까지 하는 등 완연한 커플의 자태로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거부할 수 없는 심장 도발 키스
10회에서 건우는 정주에게 거부할 수 없는 키스를 시도,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한 정주는 자신을 붙잡는 건우를 내버려두고 황욱과 데이트에 나갔다. 외출을 끝내고 가게로 돌아온 정주는 자신의 마음을 일부러 긁는 건우를 향해 "난 이제 너한테 안 질 거야. 절대로 너한테 안 질 거야"라고 단호한 태도로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건우가 "할 수 있으면 해봐"라며 입을 맞추는 돌발 행동을 해버렸다. 더욱이 정주는 당황했던 것도 잠시, 스르르 눈을 감으며 키스에 응하는 약자임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고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17일 "11회에서 유연석과 강소라의 로맨스에 새로운 반전이 생길 것"이라며 "계속해서 로맨스를 완성해나갈 유연석-강소라의 러브라인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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