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을 만난 가수 슬리피의 달달한 변신이 통했다.
언터쳐블 슬리피와 시크릿 송지은의 콜라보레이션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른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요즘 날씨에 리스너들을 저격하기 위해 나온 ‘쿨밤’은 17일 오전 엠넷,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하고 소리바다 2위, 멜론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정오 공개된 ‘쿨밤’은 2015년 여름을 맞이해 TS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프로젝트 노래다. 노래 속 “쿨밤 쿨밤” 이라며 주문을 외우는 듯한 송지은의 목소리에서는 시원한 한강바람 같은 청량함이 물씬 느껴진다.
슬리피와 송지은이 직접 참여한 가사 역시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이지만, 연인과 함께 해 더욱 특별해지는 순간들을 사실적으로 풀어냈다. “너만 만나면 도망가는 시간 넌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예뻐 거울 보지마”, “다줄께란 노래가사처럼 내 사랑 모두 줄게”라는 가사에서는 연인을 향한 여전한 설레임까지 느껴진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올 여름을 책임질 슬리피와 송지은의 ‘쿨밤’이 산이와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소유와 정기고의 ‘썸’처럼 음원차트 롱런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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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