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악당' 임상수 감독 "한국영화 나쁜남자 너무 많아"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17 12: 34

임상수 감독이 새로운 남성 캐릭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임상수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연출 임상수, 제작 휠므빠말)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범과 함께 연애 관계에서 좋은 남자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임상수 감독은 "한국영화를 보면서 연애 관계에서 남자들이 참 못됐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영화 준비하면서 류승범씨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실생활에서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남자가 여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여성이 성관계를 주도하고, 심리적으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김응수, 정원중, 양익준, 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관람불가. 오는 25일 개봉.
jay@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