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방은희 "지독한 캐릭터, 고두심에게 미안"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17 13: 42

배우 방은희가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뻔뻔한 내연녀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극중 갈등 관계인 고두심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방은희는 17일 오후 소속사 블루드래곤을 통해 "같은 악역이라도 늘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연기했지만, 스스로 내 캐릭터가 지독하게 느껴져 고드심 선배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극중 장회장의 내연녀 김서라 역을 맡은 방은희는 고두심의 머리 꼭대기에서 그를 가지고 노는 여우 같은 말투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2004년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터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방은희는 "실제로는 김서라 같은 악녀가 아니다. 대한민국 악녀의 계보를 잇는 팜므파탈김서라가 '상류사회'를 '국민 드라마'로 만드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의 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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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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