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집', 정신질환자들의 휴먼스토리 그린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17 15: 39

국내 최초 4개월간의 밀착취재를 통해 ‘국립공주병원’과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할 KBS 1TV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CP 최석순, 연출 김동일 작가 홍영아)이 행복한 동행을 위한 발걸음에 힘을 싣는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약 한달 간 6부작으로 방영된 ‘세상 끝의 집’ 시즌1 ‘김천소년교도소’ 편은 대한민국 유일의 소년교도소인 김천소년교도소 소년수들과 그 가족을 방송 최초로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새로운 각도에서 청소년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고 나아가 수용 청소년들이 좋은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자 제작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소년교도소에 이어 ‘세상 끝의 집’ 두 번째 배경이 되는 곳은 국립공주병원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휴먼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라고. 특히 그들의 사연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 재활을 돕는 의료진의 이야기 등은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하며(2011,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실태조사) 한해 무려 570만 여명이 크고 작은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미루어 봤을 때, 이는 곧 우리 주변 멀지 않은 곳에도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 이해를 돕거나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이목을 집중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환우들은 우리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언젠간 사회로 돌아올 사람들이기에 따스한 시선과 열린 마음이 필요할 때임을 환기시켜 줄 예정이다. 아울러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카메라가 좀처럼 닿지 않았던 공간인 국립공주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질 휴먼스토리 KBS 1TV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은 오는 7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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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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