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이영이 남편 최원영의 외조를 자랑했다.
심이영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우이자 남편인 최원영의 외조를 언급하며 결혼 생활의 행복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우선적으로 작품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힘을 주었다. 체력적, 심리적으로도 힘을 주는 듯하다"며 "신랑이 '아기를 볼 시 간도 없을텐데 그런 것을 다 견디면서 드라마를 할 수 있으면 다 응원하겠다'고 하더라.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었고, 결정 후에는 대본 연습을 할 때 같이 상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지난해 2월 28일 최원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심이영은 이어 "집에서 아기를 보고 나면 연습할 시간이 없다. 신랑이 옆에서 쫓아 다니면서 '대본을 보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저는 남편에게 아침을 챙겨주는데 막상 제가 안 먹고 나가게 되더라. 그런 것을 최원영 씨가 알고 어느 날은 사과를 깎아서 지퍼백에 포크와 함께 싸주며 촬영장에 가서 먹으라고 하더라. 그런 모습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새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심이영은 추경숙(김혜리 분)의 며느리이자 정수의 아내 유현주를 연기한다.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괜찮아 아빠 딸'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고흥식 감독과 '사랑도 미움도' '아들찾아 삼만리' '장미의 전쟁' 등을 집필한 이근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황홀한 이웃' 후속으로 22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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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