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고등학교 시절 극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DJ 배철수는 "김윤석은 배우의 꿈을 꿀만 하다. 유해진은…"이라고 말꼬리를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말한 유해진은 "마음이 그렇게 됐다. 그냥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은 '거울을 안 보느냐'고 했고, 집에서도 반대했다. 그게 나를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운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항상 많다. 기회는 누구에게 먼저 오느냐의 차이라고 본다.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석과 유해진이 출연하는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유괴사건을 소재로, 사주를 통해 유괴 아동을 찾은 공길용 형사(김윤석)와 김중산 도사(유해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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