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맨도롱’ 유연석♥강소라, 밀당 끝나고 연애 스타트
OSEN 한재화 기자
발행 2015.06.18 07: 01

[OSEN=한재화 인턴기자] 결국 강소라였다. 어장관리남, 밀당남, 나쁜 남자 등 수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그동안 줄듯 말 듯한 태도로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던 유연석의 마음속 종착지가 드디어 드러났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11회에서는 마음의 확신이 선 건우(유연석 분)가 정주(강소라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우는 지지부진 끌었던 지원(서이안 분)과의 관계에 깔끔하게 선을 그었다. 계속해서 "서울로 함께 가자"는 지원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지원은 "네가 그토록 원하던 내가 이제야 왔는데"라고 말하며 건우를 설득하려 했지만, 그의 반응은 냉담했다. 건우는 "난 이제야 온 네가 반갑지 않다. 지금은 어디서 울고 있을지 모를 정주가 걱정된다"며 자신에게 마음을 연 지원 앞에서 정주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지원은 "네가 이정주한테 준 건 네가 아니라 이 가게야"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이에 건우는 "난 이미 달라졌는데 아니라고 우기고 있었어. 그래서 정주한테 상처만 줬어"라고 말하며 자신이 정주를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지원은 "너 착각하는 거야"라며 건우를 타일렀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지원아, 이제 나 너랑 같이 안 가. 나 정주한테 가야 해"라고 말하며 정주를 찾아 나섰다.
드라마 초반 여기저기 마음을 홀리고 다녔던 건우였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분노와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했던 그였다. 그런 그가 마음을 굳게 먹고 한 여자만을 위해 달려가기로 결심했다. 길었던 방황을 마치고 '이정주'로 방향을 설정한 백건우의 마음이 앞으로 어떻게 우여곡절의 바닷속에서 순항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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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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