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과 심은경, 유지태 그리고 변요한이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18일, "임수정, 심은경, 김꽃비, 유지태, 변요한 등 다섯 배우가 명예 심사위원으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 명예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그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수정은 지난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편견을 깨며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을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 그리고 '변호인' 양우석 감독과 함께 심사할 전망이다.
심은경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헨젤과 그레텔', '불신지옥',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또래의 배우들과 다르게 다양한 색깔과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를 통해 8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불신지옥'으로 함께 했던 이용주 감독과 '비정성시' 심사를 맡게 된다.
유지태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 명예 심사위원이다. 여러 장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유지태는 최근엔 직접 연출한 '마이 라띠마'로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동갑내기 감독, 강진아-엄태화 감독과 함께 '절대악몽' 심사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 심사위원은 변요한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변요한은 '소셜 포비아', '마돈나' 등 다양성 영화를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독립영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 '스물' 이병헌 감독과 함께 심사에 나선다.
한편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7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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