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PTV 전용콘텐츠 ‘여자전쟁’의 무한 가능성
OSEN 한재화 기자
발행 2015.06.18 09: 30

[OSEN=한재화 인턴기자] 韓 IPTV 전용콘텐츠 ‘여자전쟁’과  美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닮은 듯 다른 두 작품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IPTV 전용콘텐츠 ‘여자전쟁’과 넷플릭스(Netflix)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방송된 美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기존 방송국이 아닌 인터넷 기반의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여자전쟁’은 곧 IPTV VOD 서비스로 방영될 예정이고 선례라 할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경우 넷플릭스의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으로 최초 방송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둔 ‘여자전쟁’ 역시 인터넷TV 콘텐츠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을 예감할 수 있는 상황. 이에 ‘여자전쟁’에 대한 기대가 고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봤다.
 
1. 변화된 시청패턴에 따른 콘텐츠 제공
시즌3까지 방송된 ‘하우스 오브 왁스’는 시즌제 드라마. 특이한 점은 시즌 1에 13화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여자전쟁’ 역시 큰 타이틀 아래 ‘봉천동 혈투’, ‘이사온 남자’, ‘도기의 난’, ‘떠도는 눈’ 등 다양한 작품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며 기다림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는 두 작품 모두 변화된 시청패턴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콘텐츠 소재의 다양화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의 현대정치에 대한 묘사가 뛰어났다는 평을 받았으며 전통언론과 뉴미디어 등 갈등구조가 드라마 내에 잘 배치됨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자전쟁’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친근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더불어 서사구조가 뚜렷한 파격적인 19금(禁)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선사할 예정. 한정된 소재가 아닌 여러 가지 장르의 작품이 공급됨으로써 다양한 욕구를 지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뿐더러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두 작품은 원작의 유무, 콘텐츠 소재 등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하우스 오브 카드’의 성공과 두 작품 간의 유사성은 ‘여자전쟁’에 큰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한편, IPTV 전용콘텐츠 ‘여자전쟁’의 제작사 (주)베르디미디어에서는 ‘여자전쟁’에 이어 박인권 화백의 ‘학교가자’, ‘주왕’, ‘깜빵’, 도둑놈’을 IPTV 전용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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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르디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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