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슈퍼맨' 엄마들, 웬만한 스타들 울리는 영향력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18 10: 43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엄마 3인방 야노시호, 문정원, 윤혜진이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에서 톱모델로 활동 중인 야노시호와 각종 CF를 섭렵하고 있는 문정원에 이어 윤혜진 또한 지난 17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마친 것.
세 사람은 아빠와 아이들이 엄마 없이 48시간을 보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취지에 맞게 방송에 출연하는 빈도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은 잠깐의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을 뿐 아니라 아빠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슈퍼맨’의 엄마 3인방이 웬만한 스타 못지않은 영향력을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혜진과 계약을 맺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혜진은 타고난 예술적 재능으로 이미 발레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문화 예술인이다. 그녀가 가진 예술적 조예와 발전 가능성을 보고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한 만큼 앞으로 공연 예술 및 전반적인 문화 콘텐츠 관련 활동에 체계적인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라며 발레 무용가 윤혜진의 예술적 가능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사실 윤혜진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으로 2012년엔 세계적인 천재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오가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한 세계적 수준의 발레리나다. 최근엔 발레 공연 '누레예프 갈라'의 홍보대사이자 공연 실황 개봉의 해설자를 맡아 변치 않는 발레 열정을 보이고 있는 중으로 비단 ‘슈퍼맨’의 인기 덕분이 아닌 본인의 예술적 재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노시호 또한 추성훈과 결혼 전부터 이미 일본에서는 입지를 탄탄히 다진 톱모델로 20년 넘게 주요 잡지 표지 모델로 활동 중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슈퍼맨’을 통해 추성훈의 아내이자 추사랑의 엄마로 얼굴을 알리며 아름다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애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모델다운 맵시와 세련된 감각으로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남편 추성훈, 딸 추사랑과 함께 한국의 기획사 본부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맺으며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위의 두 사람과 다르게 ‘슈퍼맨’ 방송 이전에는 플로리스트를 직업으로 삼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비연예인이었던 이휘재 아내 문정원의 활약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단아한 미모와 청순한 매력을 가진 문정원은 각종 잡지 화보뿐만 아니라 화장품, 섬유유연제 그리고 카드 CF까지 섭렵하며 웬만한 연예인이 부럽지 않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서언‧서준 쌍둥이의 유명세와 함께 문정원의 신선한 매력이 더해지며 광고주와 대중들이 선호하는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이처럼 야노시호, 윤혜진, 문정원의 엄마 3인방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또 색다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이들 못지않은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50주 연속 코너 시청률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슈퍼맨’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엄마들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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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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