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전 앵커가 MBN으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그간 TV조선부터 채널A까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서 새로운 둥지를 물색한 끝에 4개월여 만에 최종 결정을 내린 것.
MBN 측 관계자는 18일 OSEN에 “김주하 앵커가 오는 7월 1일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뉴스보도 프로그램을 맡게 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해 10월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인터넷 뉴스부로 옮겨 근무, 앵커로서의 역할이 줄어들었다. 결국 김주하 앵커는 지난 3월 MBC 퇴사를 결정했고 이후 종편 방송사 이적을 추진했다.
MBC 퇴사 전부터 TV조선 관계자와 미팅을 가져 TV조선행이 유력한 듯 했지만 이는 무산됐다. 이후 채널A 이적설도 나오는 등 꾸준히 종편 방송사와 접촉, 퇴사 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해 말부터 MBN과 접촉했고 TV조선, 채널A 등을 두고 고심 끝에 MBN행을 결정지었다.
MBN 관계자는 “김주하 앵커가 MBN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와도 접촉 했는데 6월 들어서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 결정적으로 MBN이 편향되지 않은 방송형태를 갖고 있고 보도에 있어 공정하고 신뢰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과 MBN이 손잡았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최종판단을 해서 며칠 전에 최종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랜서가 아닌 정식 입사다. 보도나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차후 역할은 곧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