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일베'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대해 "의도는 없었다. 앞으로 공인된 이미지만 사용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알렸다.
KBS 한 관계자는 18일 OSEN에 KBS 2TV '지구촌 뉴스'에서 '일베'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를 쓴 것에 대해 "그래픽 담당자가 실수로 공식 앰블럼이 아닌 이미지를 사용했다. 해상도가 좋은 것을 찾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은 확인 후 바로 다시보기에서 바로 삭제했다"며 "고의적인 부분은 없었다. 보도국에서는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공인된 이미지 사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6일 '지구촌뉴스'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vs 미얀마 경기'를 소개, 경기 당일 날씨를 설명했다. 이 때 사용된 러시아월드컵 트로피 자료화면이 공식 앰블럼이 아닌 故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일베' 이미지로 구성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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