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임신 중에도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의 안방 마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임신 1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프로그램에 남다른 애정이 많기 때문이다.
소이현은 지난 2013년 3월 24일 봄 개편을 맞아 개그맨 김국진과 '섹션TV'의 새 MC로 합류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당시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소이현이 구은영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결정된 것이다.
배우로서 첫 예능 MC 신고식을 치른 소이현은 배우로서 보여줬던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털털하고 솔직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직한 입담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는 베테랑 방송인 김국진과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꾸밈없는 진솔한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점 방송에 내공이 쌓여서인지 때때로 튀어나오는 말이 코너와 코너 사이를 채우며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소이현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했는데 매회 화려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리시한 의상, 액세서리를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이현은 지난해 10월 배우 인교진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와 2012년 드라마 '해피엔딩'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동료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근 이 프로그램을 통해 2세의 태명 '기쁨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이현의 소속사 측은 18일 OSEN에 "소이현씨가 2년 넘게 MC로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책임 있게 자리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섹션TV'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섹션TV'의 연출을 맡은 황교진 PD도 이날 OSEN에 "현재로선 다른 계획이 없다. 소이현 씨 본인 역시 (하차하겠다는) 다른 의향을 제작진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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