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사라 코너 영상을 공개, 확 달라진 여성 캐릭터를 내세웠다.
최근 공개된 영상은 사라 코너의 어린 시절부터 1984년과 2017년을 넘나들며 사라 코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가녀린 소녀에서 T-800을 만나면서부터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여전사로 성장하기까지의 흥미로운 과정이 소개됐다.
이번 작품에서 T-800과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보여진 적대적인 관계를 완전히 뒤집는 관계를 선보인다.
이전 시리즈에서 T-800과 사라 코너는 성인이 돼서야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설정돼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어린 사라 코너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순간, T-800이 나타나 그를 구해주고 보호하는 역할로서 마치 부녀와도 같은 관계를 형성해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T-800에게 전투 기술을 전수 받은 사라 코너는 기계 군단의 맹렬한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당찬 여전사의 면모를 드러낸다. 역대 가장 강력한 카리스마와 거친 액션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뿐만 아니라 사라 코너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아들 존 코너가 인간 저항군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강인한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류의 위협인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이 된 아들 존 코너와 마주하게 되면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만 한다.
사라 코너를 맡은 여배우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국 영화 비평지 TC 캔들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 1위에 오른 화제의 배우로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러스 역으로 열연을 펼쳐 인기를 모았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사라 코너의 변화된 캐릭터와 사라 코너의 본질을 처음으로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신한다”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