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의 윤현준 CP가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에서 시청자들이 장진을 범인이라고 예상한 것에 대해 “고마웠다”고 밝혔다.
18일 JTBC ‘크라임씬2’의 윤현준 CP는 OSEN에 “진짜 ‘크라임씬’을 제대로 봤으면 결정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단서를 어렵게 숨겨 놨다. 하지만 추가 현장검증 없었어도 알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흉기로 찔려 죽지 않았다는 다른 의심을 가질 수 있게 단서들을 교묘하게 놔뒀다. 못 찾기를 바랐다. 하지만 찾았어도 대비가 돼있었다”며 “시청자들이 장진을 범인이라고 예상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장진은 지난 17일 방송된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을 제외하고 앞서 열 개의 살인사건에서 한 번도 범인 역할을 한 적이 없어 시청자들은 이번 살인사건에서 장진이 범인일 거라고 확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진이 범인으로 밝혀졌지만 사체부검결과 진범은 따로 있었다. 이에 재수사가 시작됐고 제한시간 1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멤버들은 진범을 찾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진범은 오는 24일 마지막 회에서 공개된다.
윤현준 CP는 “특정인을 범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스토리를 만들지 않는다. 이번 살인사건에는 멤버들이 실명과 실제 직업으로 출연, 다른 형식으로 전개돼야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장진이 범인이었던 것”이라며 “장진이 진범이었다면 시청자들이 싱겁다고 했을 거다. 시청자들이 생각해도 장진에게 그 롤을 줬을 거다. 뻔하게 장진이 범인이면 재미없지 않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단서는 다음 주 마지막 회 방송에서 공개된다.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크라임씬2’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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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크라임씬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