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가 신곡 콘셉트로 남장을 한 것에 대해 "압박붕대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마마무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핑크 펑키(Pink Funk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멤버 문별은 타이틀곡 '음오아예' 뮤직비디오에서 남장을 한 것에 대해 "남장을 하니까 처음에는 정말 설렜다. 그런데 정말 힘들었던 것은 압박붕대를 한 것이었다. 춤을 추니까 내려가면서 벗겨지더라. 다른 것은 다 재미 있었다. 자세가 바뀌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휘인은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특수 분장을 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남장을 하기 쉽지 않는데 재미있던 경험이다. 뮤직비디오도 독특하게 탄생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음오아예'를 비롯해 중독성 있는 색소폰 루프의 트랩힙합곡 '프레킨 슈즈(Freakin shoes)', 감성적인 보컬로 완성된 파워풀한 발라드곡 '따끔',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1960년대 펑크 장르곡 '갑과을(No no no)', 디스코가 녹아 든 미디움 템포의 알앤비 '셀프 카메라(Self Camera)', 에스나와 함께 발표했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곡 '아훕(AHH OOP!)'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마마무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업그레이든 된 음악적 기량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음오아예'는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참여한 알앤비 댄스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어려진 느낌의 음악적 스타일이 관전 포인트다. 그간 마마무가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무기로 실력파 걸그룹으로 인정받아 왔다면, 이번 신곡에서는 한층 어려진 외모와 화려해진 비주얼로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한 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9일 정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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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