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제작진이 새 커플 강예원 오민석, 육성재 조이 커플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커플은 첫 만남부터 애정을 과시했다.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는 OSEN에 새로운 두 커플의 탄생과 관련, "아무래도 두 커플이 첫 만남이다 보니까 부끄럽고 설레하는 모습이 가장 잘 담겼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강예원은 왕자님을 만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대로 가상 아내로서 '우결'에 합류하게 됐다. 그녀의 가상 남편은 댄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오민석. 그는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스마트한 강대리 역할로 사랑을 받았다. 극 중에서는 차갑고 냉철한 면모를 보였기에 강예원과 만난 일상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궁금하다.
선 PD는 "먼저 강예원, 오민석은 36세로 동갑내기 커플이다. 둘 다 결혼 적령기이고 성향도 잘 맞아서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았다"며 "기존의 20대 커플과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다. 강예원이 엉뚱한 면이 많은데 그 모습을 본 오민석이 굉장히 황당해하면서도 귀여워한다"고 곁에서 이 커플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강예원은 이달 4일 제주도에서 오민석을 만나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른바 '4차원 엉뚱녀' 강예원. 도회적인 이미지지만 낯을 가리고 집에서 향초 만드는 것을 즐기는 여자다. 앞서 출연한 '진짜 사나이'에서는 눈물 많고 허당기 가득한 면모를 보여줬기에 '우결'에서 보여줄 또 다른 매력에 기대가 쏠린다.
이들에 맞설 또 다른 커플은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레드벨벳 멤버 조이. 두 사람은 지난 3일 첫 만남을 갖고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기존의 커플들보다 나이가 어린 만큼 20대 초반의 귀엽고 상큼한 모습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이는 1996년생으로 올해 20살이다. 데뷔 당시 아역배우 김유정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귀여운 외모가 부각됐었다. 조이는 그룹 내에서 '귀여움'을 맡고 있다는 후문. 필라테스를 좋아하는 운동 마니아이기도 하다.
선 PD는 이 커플에 대해 "육성재 조이 커플은 각각 21살, 20살이라서 그런지 풋풋하고 귀엽다. 부끄럽게 웃으면서 서로 장난도 잘 치고 성향이 맞는 듯하다. 제작진에게 '아내, 남편으로서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하더라"고 귀띔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네 사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우결'은 가상 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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