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2009) 표절 논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는 박철주 작가가 '아이리스'의 제작사 및 KBS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2차 변론이 열린다.
박 작가는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를 무단 도용해 2차적 저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작가는 지난 2009년 12월 '아이리스'의 김현준 작가를 검찰에 형사고소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박 작가는 2012년 10월 해당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해 7월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장을 접수하면서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이병헌, 김태희가 주연을 맡은 '아이리스'는 첩보요원들의 이야기로, 방영 당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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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