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가면’ 주지훈 매력 몰빵한 남자, 안빠지고 배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19 10: 05

배우 주지훈이 연기하는 ‘가면’의 최민우는 온갖 매력을 모두 갖춘 남자다. 섹시하고 어딘지 모르게 동정심도 유발하며, 한편으로는 귀엽기까지 하다. 여기에 화끈한 사랑 고백까지 박력도 갖췄다. 주지훈이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진 민우를 연기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흔들고 있다.
주지훈은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위험천만한 위장극을 벌이는 변지숙(수애 분)의 실체를 모른 채 사랑에 빠지는 민우를 연기하고 있다. 민석훈(연정훈 분)이 만든 덫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 지숙을 서은하로 알고 치명적인 사랑에 휩싸였다. 이 드라마는 한 여자가 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사람과의 갈등,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민우는 극이 전개될수록 짙은 순애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일단 민우라는 남자가 상당히 멋있는 인물이다. 재력을 갖추고 능력도 있으며, 냉정한 듯 보이나 사실은 따뜻한 남자. 더욱이 지숙에게는 언제나 무장해제되는 귀여운 모습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지훈 특유의 섹시하면서도 남성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여자 시청자들이 원하는 많은 로망을 가진 민우라는 인물이 탄생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8회에서 민우는 지숙의 잦은 거짓말에도 지숙을 완벽히 내치지 못했다. 석훈의 계략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석훈과 지숙이 친밀한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후에는 연인 관계였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하게 됐다. 물론 석훈은 은하와 연인 관계였다. 지숙을 은하로 알고 있는 민우의 큰 절망과 배신감은 다음 이야기의 큰 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민우는 지숙의 불안하고 미심쩍은 행동에도 자꾸만 관심이 가는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즉흥적으로 했던 키스에 대해 변명하지 않고 화끈하게 마음을 고백하고, 이후에도 지숙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민우의 모습은 안타깝지만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던 것. 상당히 매력이 많은 인물인데, 주지훈이 이 같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남자를 완벽히 현실화하고 있다.
비현실적인 인물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배우의 몫. 주지훈은 흠 잡을 데 없는 외모 조건과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묘한 분위기, 그리고 안정적인 연기로 멋있는 남자 민우를 안방극장에 출시하고 있다. 매력 뿐만 아니라 주지훈은 이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중. 그는 초반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폭주했다가 불안한 심리로 울부짖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후 지숙과의 사랑이 본격화되면서 설레는 로맨스 연기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드는 중이다.
앞으로 ‘가면’은 민우가 지숙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후 사랑이 가속화되고 석훈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갈등을 벌이는 이야기가 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선을 끌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일을 오롯이 하고 있는 주지훈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jmpyo@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