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이거JK의 신곡 '반가워요'가 미국 아이튠즈의 메인 페이지에서 가장 뜨는 신곡들을 추천해주는 '핫 트랙스(Hot Tracks)'코너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지난 16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와 전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발표된 타이거JK의 싱글 '반가워요'는 세계적인 팝스타인 벡(Beck), 제드(Zedd), 힐러리 더프(Hilary Duff) 등의 새 앨범과 함께 아이튠즈 메인 페이지에 이름이 올라 있다.
국내 외 음악 관계자들은 '강남 스타일'로 유명해진 싸이 이후 국내 가수들은 소개된 일이 거의 없을 만큼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곡은 아이튠즈 월드뮤직 핫 트랙스 4위로도 진입,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타이거JK의 글로벌한 행보는 이번뿐이 아니었다. 지난 3월, 윤미래, 비지(Bizzy)와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MFBTY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원다랜드(Wondaland)'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8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트위터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2013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 박람회 '미뎀(MIDEM)'에서도 한국 대표가수로 쇼케이스를 펼쳐 '미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극찬 받은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페이지에 대서특필되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의 행보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반가워요'의 아이튠즈 '핫 트랙스' 선정 역시 세계적인 미디어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의 결과로 보이고 있다.
타이거JK가 오랜 팬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 깜짝 발표한 '반가워요'는 소울풀한 베이스라인과 블루지한 기타에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곡이다. 특히 타이거JK가 직접 각본, 연출, 연기까지 도맡은 뮤직비디오 역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향해 변치 않는 음악적 진심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또 한 번 화제를 일으켰다.
seon@osen.co.kr
필굿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