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폭넓은 배려와 이해심으로 '워너비 여친'에 등극했다.
극중 류현경이 맡은 류두리 캐릭터는 인터넷신문 수습기자이자, 오도시(오정세 분)의 오랜 연인. 이에 류현경은 오랜 커플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생활연기로 공감대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 특유의 거침없는 돌직구 화법으로 속 시원한 사이다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드라마 11회에서는 류현경이 성우라는 꿈을 실현하는데 좌절하는 도시를 다독이면서도, 결국 도시에게 천직은 성우라는 것을 설득시키고야 하는 속 깊고 따뜻한 연인의 모습을 선보이며 주목을 모았다.
이때 류현경은 오정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는 자세와 함께, 오정세의 현재 상황에 대한 폭넓은 상황 이해와 배려로 의지가 되는 오랜 연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이러한 와중에도 돌직구 화법은 그대로 유지, 배우가 될까 고민하는 오정세에게 강한 반대 의견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류현경은 ‘더러버’에서 생동감과 현실감이 가득한 에피소드를 통해 물 오른 생활연기를 마음껏 뽐내며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극 사이 삽입되는 내레이션을 통해서도 인물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 류현경의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내고 있다.
Mnet 드라마 ‘더러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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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