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언제나 기대되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19 11: 20

이제는 가수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해진 서인국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탄탄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서인국이 맡은 새로운 캐릭터, 연기가 일찍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서인국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를 통해 천재적인 범죄 프로파일러를 연기한다. 그동안 로맨틱코미디에서 유독 부각을 나타낸 후, 어려운 사극연기에서 합격점을 받고, 이번에는 수사로맨스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줄 계획.
'너를 기억해'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내린 잠재적 살인범이라는 판정을 낙인처럼 짊어지고 살아온 한 남자와 그를 의심하고 관찰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수사와 로맨스를 동시에 그려나가는 만큼 두 주인공 서인국과 장나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서인국은 프로파일러라는 전문직 캐릭터를 맡아 변신할 준비를 마쳐 기대를 높인다.

서인국이 배우로서 언제나 기대 받고 있는 것은 어떤 작품에도 잘 녹아드는 그 특유의 '어울림' 때문이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고교처세왕'을 통해 교복 불패를 이어온 그는 연상녀와의 로맨스에서 유독 그 매력이 부각됐다. 교복과 연상녀 코드가 유독 잘 어울리는 배우로 꼽히기도 한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장나라와 어떤 '케미'를 이뤄낼지 관심이 크다.
또 서인국은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사극 연기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시청률과는 별개로 배우 서인국에게 아주 중요한 필모그래피가 됐다. 역할과 상황에 몰입해 복잡한 광해의 심리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자연스럽게 몰입도를 높였고, 로맨틱코미디 뿐만 아니라 진지한 사극 연기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후 4개월 만에 도전한 수사 로맨스에서는 또 얼마나 영리한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 늘 공감을 이끄는 연기를 펼쳤고, 캐릭터와 작품에 빠져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새로운 장르에서는 어떤 기량을 펼칠지,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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